노년층 스마트폰 사용 알 수 없는 번호와 국제 전화 차단하기
알수없는 번호와 국제전화
최근 노년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주 겪는 불편과 위험 중 하나가 바로 알 수 없는 번호나 국제 전화로 걸려오는 의심스러운 통화입니다. 이러한 전화는 단순한 광고나 홍보일 수도 있지만, 상당수는 전화 사기, 보이스피싱, 또는 국제전화 사기와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제 전화의 경우 ‘+82’와 같은 국가 번호로 시작하거나, ‘+886, +60, +63’ 등 낯선 나라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대표적입니다. 노년층의 경우 해외에 지인이나 거래처가 없는데도 국제 전화가 걸려온다면 거의 대부분 사기 목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전화는 받는 순간부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음성을 녹취해 범죄에 악용하거나, 무심코 버튼을 누르거나 안내에 따라 행동할 경우 유료 국제 전화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 수 없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순간, 사용자의 번호가 ‘활성화된 번호’로 확인되어 더 많은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노년층은 알 수 없는 번호, 특히 국제 번호가 포함된 전화를 무조건 차단해야 하며, ‘받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알 수 없는 번호와 국제 전화를 차단하는 방법
알 수 없는 번호와 국제 전화를 차단하는 방법은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통신사 서비스, 보안 앱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스마트폰 기본 설정에서 ‘알 수 없는 번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전화 앱의 설정 메뉴에서 ‘발신자 ID 및 스팸’ 기능을 켜거나, ‘알 수 없는 발신자 차단’을 선택하면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설정 → 전화 → 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를 켜두면,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의 전화는 자동으로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팸 차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SKT, KT, LG U+ 모두 ‘스팸 차단 서비스’를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며, 이를 활성화하면 국제 전화 사기 번호나 불법 스팸 번호를 자동으로 탐지해 차단해 줍니다. 또한 ‘후후’, ‘T전화’, ‘스팸차단 앱’ 등 보안 앱을 설치해두면 번호 정보가 자동으로 식별되고, 위험성이 높은 번호는 경고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이러한 기능을 가족이나 지인이 직접 설정해 주고, 새로운 앱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기능을 켜두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번호와 국제 전화로 인한 불안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전화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
그러나 기술적인 차단만으로는 모든 위험을 완전히 막을 수 없으므로, 노년층 스스로도 전화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알 수 없는 번호나 국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절대 받지 않고, 나중에라도 다시 연락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나 가족이나 지인이 정말로 해외에서 전화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저장된 공식 연락처를 통해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둘째, 전화를 받았더라도 상대방이 “금융거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급하게 송금하라”는 식의 요구를 한다면 무조건 의심하고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은 국제 전화를 걸어와 이런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셋째, 가족과 함께 생활 규칙을 정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은 반드시 저장된 번호로만 연락한다’, ‘해외에서 연락할 일이 있을 경우 미리 알려준다’와 같은 약속을 해두면, 알 수 없는 번호에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알 수 없는 번호나 국제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전화를 끊고, 해당 번호를 수신 차단 목록에 추가하거나, 필요하다면 통신사 고객센터에 신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과 절차가 몸에 배면 노년층은 알 수 없는 번호와 국제 전화의 위협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