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잠금화면에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두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시 누가 주워주면 연락하라고”라는 선한 의도이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 유출과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고령자는 이런 정보가 악용될 경우 금융사기나 신분 도용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잠금화면이란 어떤 공간인가?
잠금화면은 스마트폰을 켜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즉, 잠금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는 주인뿐 아니라 제3자에게도 그대로 노출됩니다.
잠금화면에 적어 두기 쉬운 정보 예:
- 이름
- 집 주소
- 전화번호
- 주민등록번호 일부
- 가족 관계(“아들 ○○”, “딸 △△”)
이 정보들은 모두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중요한 개인정보입니다.
2. 잠금화면 개인정보가 위험한 이유
① 스마트폰 분실 시 즉시 노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잠금이 되어 있어도 잠금화면의 정보는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와 이름이 함께 노출되면, 집 위치와 거주자를 동시에 알게 되는 셈입니다.
② 보이스피싱·사기 범죄에 이용
범죄자는 잠금화면 정보를 이용해
- 가족인 척 전화
- 공공기관을 사칭
-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는 식의 접근
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이런 접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습니다.
③ 신분 도용 위험
주민번호 일부, 생년월일, 주소가 함께 노출되면 각종 인증 시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3. “잃어버리면 연락받아야 해서…”는 오해입니다
많은 고령자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연락처를 적어 두면 누가 주워서 전화해 주지 않겠냐”고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 주워간 사람이 연락하지 않는 경우
-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경우
- 중고폰으로 되팔리는 경우
가 더 많습니다. 선의보다 위험이 훨씬 크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4. 잠금화면에 적어두면 특히 위험한 정보
다음 정보는 절대 잠금화면에 표시하면 안 됩니다.
- 집 주소 전체
- 주민등록번호 또는 생년월일
- 가족 이름과 관계
- 은행명, 병원명
- “혼자 거주”, “노인” 같은 표현
이 정보들은 단독으로도 위험하지만, 여러 개가 함께 노출되면 위험이 배로 커집니다.
5. 꼭 필요하다면 이렇게 표시하세요 (안전한 대안)
연락을 받을 목적이라면, 최소한의 정보만 사용해야 합니다.
✔ 안전한 예
- “이 폰을 주우신 분은 아래 번호로 연락 주세요”
- 연락용 전화번호 1개만 표시
- 가능하면 가족 전화번호 사용
✖ 위험한 예
- “○○동 ○○아파트 ○동 ○호”
- “○○년생 김○○”
- “독거노인, 집 주소는…”
📌 중요
전화번호도 가능하면 끝자리 일부를 가리거나, 가족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잠금화면 설정 점검 방법
- 설정 앱 실행
- ‘잠금화면’ 또는 ‘화면 설정’ 선택
- ‘잠금화면 문구’, ‘메모’, ‘소유자 정보’ 확인
- 개인정보가 있다면 즉시 삭제
- 꼭 필요하면 연락 문구만 간단히 수정
자녀나 보호자와 함께 점검하면 더 안전합니다.
7. 분실 대비를 위한 더 안전한 방법
잠금화면 개인정보 대신 다음 기능을 활용하세요.
- 스마트폰 위치 추적 기능 켜두기
- 분실 시 원격 잠금·초기화 기능 활성화
- 화면 잠금 비밀번호·지문·얼굴인식 사용
- SIM 카드 변경 알림 설정
이 기능들은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분실 상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8. 가족과 꼭 공유해야 할 내용
고령자 혼자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 잠금화면에 어떤 정보가 위험한지
- 분실 시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지
를 가족과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9. 마무리: 보여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보안입니다
잠금화면은 편의를 위한 공간이지만, 개인정보를 적어두는 곳은 아닙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주소·주민번호 같은 정보 노출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오늘 바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확인해 보세요.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지우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 보안 수준은 크게 높아집니다.
보안은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 조심하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